전주시, 지속가능한 공동체 지원체계 구축 나서

전주시가 온두레공동체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전주형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5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올해 이음단계 온두레공동체로 활동하고 있는 12개 온두레공동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음단계 공동체 발전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동체별 특성에 맞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12개 이음단계 공동체들의 경영과 판로, 생산 등 현재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공동체 상호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각 공동체들의 사업추진 현황을 서로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청취, 대응 방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온두레 공동체 대표들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로부터 이음단계 이후의 지속적인 공동체 운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 현재 공동체 운영 현황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진입을 위한 공동체들의 의향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설문조사지를 작성했다.
이어 채은아 전주도시혁신센터 협동조합 전문위원의 진행으로 설문조사로 드러난 공동체들의 현황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바탕으로 한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이 실시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김성국 천사길사람들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전주시의 공동체에 대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습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의 결실을 맺고, 성공적인 공동체 사례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의 진출을 희망한 공동체들에게 전문가 연계를 통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동체는 2015년도 디딤단계 공동체 사업에 참여했던 공동체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공동체로, 2단계 사업인 이음 단계에 선정 된 단체들이다. 이들 공동체들은 내년에에는 마지막 3단계 온두레공동체 사업인 희망단계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