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쌀값안정 대책 촉구

국민의당 전북,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쌀값대폭락특별대책위원회'가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 확대와 우선 지급금 인상 등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쌀값대폭락특별대책위원회는 황주홍 위원장을 비롯해 조배숙, 유성엽, 박준영, 윤영일, 정인화, 김광수, 이용호, 김종회, 손금주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일 전주 농촌진흥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난해 이맘 때보다 무려 20% 정도 대폭락하고 있어 이에 농민들의 마음이 시름으로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책위는 “올해 예상 수확량 발표를 최대한 앞당길 것과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을 예상 수확량의 10% 이상으로 확대할 것, 우선 지급금을 산지 평균 가격의 95% 수준에서 재산정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해외 공여 물량을 5만 톤 이상으로 확대할 것과 정부 수매 총 물량 100만 톤 이상으로 확대 등 밥쌀용 쌀 수입 중단 등을 담은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사실 농민들은 흉년으로 농사를 망치거나 농사가 잘돼도 걱정이다.
올해는 대풍이 예고되고 있고 쌀 생산량도 4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쌀 생산량은 2012년 400만 톤을 저점으로 2013년 423만 톤, 2014년 424만 톤, 2015년 432만 톤 등 지난 3년간 매년 비슷한 생산량을 기록중이다. 또 재고량 역시 200만톤으로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
올해는 작년 보다 더욱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관측하고 있다. 반면에 20kg 쌀 도매가격은 3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15~20% 가까이 폭락했다
오히려 쌀값은 30년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국민의당 전북의원들의 정부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도내 한 정치권 관계자는 "2015년 기준 전북, 남 지역 쌀 생산량은 157만톤이다. 이는 국내 쌀 51%에 해당한다. 그만큼 농민들의 쌀값안정 외침은 절실하다 "면서 "농업정책에 대한 농민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승리한 국민의당의 빠른 대응이 민심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다"고 전했다./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