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과 개천절에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던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았던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주축으로 한 세계음악과의 조화를 지향하며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개막공연 ‘Sori from the world’는 모든 연주팀이 한 무대에 자리해, 전통음악 판소리와 세계의 다양한 민족음악을 연합오케스트라로 구성한 합작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은 축제는 28개국 165차례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 소리의 향연을 펼쳤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대미는 한국 농악 가락의 명맥을 이어가는 젊은 연희그룹들의 공연 ‘비트 인스퍼레이션’으로 장식됐다.

또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렸던 2016년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도 폐막했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이번 축제는 국민의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영화상영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아카이브, 문화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전주 문화재와 한옥마을의 야간 풍경이 어우러진 '전주 야행 천년 벗담'도 행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9월 30일과 10월1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의 역사성과 전주의 역사·정체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