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02 오후 10:51:00 | 최종수정 2016-10-02 22:51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도주하다 자신을 쫓는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익산시내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와인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준강도 등)로 최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42분께 익산시 송학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폭행하고 와인 1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최씨가 타고 달아난 1t화물트럭과 시내 한복판에서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순찰차량 2대를 들이받고 차량 7대와 오토바이 2대를 연달아 충돌해 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조사결과 최씨는 최근 폭행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경찰에서 “신이 시켜서 그랬다”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 종업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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