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5개 저수지 중 11개 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V등급(나쁨)을 받았고, 9개 저수지는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Ⅵ등급(매우나쁨)을 받아
기사입력 2016-09-21 오후 4:47:00 | 최종수정 2016-09-21 16:47
도내 일부 저수지의 경우 물고기가 살기 어려울 만큼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수지 수질기준 초과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경우 9개 저수지에서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수질을 보였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전국 저수지(1만7,423곳) 중 975개 저수지에 대한 수질을 측정한 결과이다. 도내에서는 115개 저수지에 대한 수질 검사가 이뤄졌는데, 그 결과 11개 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V등급(나쁨)을 받았고, 9개 저수지는 용존산소가 거의 없어 오염된 물로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Ⅵ등급(매우나쁨)을 받았다. 위 의원은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이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오염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저수지 중 유효저수량이 50만 톤 이상 또는 수혜면적이 30㏊이상인 국가관리저수지와 유효저수량이 20만 톤 이상이거나 수혜면적이 30㏊ 이상인 시·군관리 저수지에 대해 매년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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