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09 오후 6:01:00 | 최종수정 2016-09-09 18:01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전북 부안 줄포 갯벌생태공원에서 개최된 ‘제11회 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김희수 선수의 3위 달성이라는 좋은 결과를 남기고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부안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기원, 아시아바둑연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7개국의 아마바둑 국가대표선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6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대회에서 7회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국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였다.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한 김희수 선수는 빼어난 기량으로 5라운드까지 승승장구 했지만 중국의 양룬동에게 아쉽게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6라운드 3,4위 결승전에서 침착하게 승리해 중국의 양룬동과 대만의 라이유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한국바둑의 개척자이자 초석을 닦은 조남철 국수와 바둑1인자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친 이창호 국수를 배출한 고장으로서 새로운 바둑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매년 다양한 바둑 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바둑의 고장 바둑의 메카로서 명성과 자존심을 지키고 바둑의 우수인재 배출을 위해 국무총리배, 조남철국수배, 도지사배 등 바둑대회에 매년 도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폐막식에 참석한 이형규 부지사는 “세기의 바둑 대결인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 바둑의 붐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전북바둑협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바둑영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대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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