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농작물 피해는 물론 마을 인근까지 야생돌물이 출몰해 인명피해 등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3월부터 4천500만원의 예산을 27농가에 지원, 피해예방 시설인 태양광 목책기 설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수확기를 맞아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방지단을 구성하고 주?야간으로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의 출몰지역에 출동해 포획 활동은 물론 순찰을 강화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피해보상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60여건 넘은 피해 신청이 접수됐고, 지난해에는 4천5백만원을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피해신청은 현장을 보존하고 피해가 있는 날로 부터 5일 이내에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해야만 추후 현지 조사와 확인을 거쳐 보상여부를 결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날로 급증함에 따라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절을 통해 농작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에 이어 2016년 11월부터 2017년2월 까지 정읍시 일원에서 수렵장을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