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교통 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전주시의회 오평근 의원이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전주시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평근 시의원(평화2동)은 7일 제33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 전역에서 주말과 출퇴근시간이면 극심한 교통정체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상습 교통정체 구역에 대한 교통문제 해결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특히 “최근 전주역 앞은 백제대로와 동부간선대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몰려드는 관광객과 두 곳의 결혼식장을 찾은 차량이 뒤엉켜 도로를 점령한 상태인데다 최근 마중길 공사가 시작되면서 좁아진 도로 탓에 이 일대가 심한 차량정체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제·정읍 진입로인 효자동 박물관 앞과 우전교 앞에 있는 결혼식장, 전주IC~서부우회도로 중간에 위치한 전주 덕진경찰서 앞에 있는 결혼식장 또한 주말만 되면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교통마비 현상이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교통정보팀 자료 중 주요교차로 교통량 상황을 보면, 종합경기장, 꽃밭정이, 차량등록사업소, 서곡광장, 영생고사거리 등을 포함, 전주시 전역의 65개소의 교차로에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백제로 통일광장 일대 일평균 교통량은 9만9843대, 종합경기장 교차로는 11만1940대로 극심한 교통정체 구간으로 손꼽힌다.
오 의원은 “평화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교통영향평가에서는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각 분석대상 교차로 신호주기에 대한 최적화 방안이나, 사업지 주변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방안들을 개선해 수립할 것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실은 효천지구개발이 완료되면 모악로, 구이로, 장승배기로, 백제대로까지 교통정체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전주시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의원은 “병목현상이 심한 교차로 신호체계개선 등 다급한 문제해결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통행특성을 반영한 전주시 교통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과 함께 최소한의 교통체증과 안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행정적으로 면밀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