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백영규 의원은 기본도 원칙도 지켜지지 않는 전주시의 자전거 정책을 통렬히 비판했다.
백영규 시의원(완산·중화산 1,2동)은 7일 제33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가 민선 6기 들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집중 홍보하고 있지만, 예산대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1997년 자전거 시범도시로 선정된 뒤로 수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왔다.
하지만 현실은 전주지역 도로 총 연장 373km 중 자전거도로는 20km로 5.3%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도 2.31%에 머물고 있다.
백 의원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꿈꾸는 전주시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정책에 대한 초라한 성적표, 이게 바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의 현실”이라며 “자전거도로 확대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