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중앙지구대, 출입문 강제 개방하여 자살기도자 구조

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 중앙지구대(대장 김용대)에서는 5일 새벽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남성을 구조하여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하여 주민에게 공감 받는 치안을 구현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당일 새벽 “아버지가 죽는다는 전화를 하고 베란다고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아들의 급박한 신고를 받고 자살기도자의 주소지와 신원 파악 위해 특정조회를 의뢰 후 신속하게 현장 출동했다.
윤경웅 경위와 백경주 순경은 문이 잠겨 있는 아파트 현관을 개방하려 수회 시도하였으나 실패했고, 휴대폰도 받지 않으며 인기척도 없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였을 경우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급박한 상황으로 판단됐다.
신속히 119에 공조요청을 한 후 구조대원이 베란다 아래에서 모포를 가지고 추락에 대비하고, 두 경찰관은 신속히 현관 옆 방범창을 절단하고 아파트 안으로 진입 자살 구조자가 베란다로 다가서는 것을 발견하고 술에 취해 “내가 죽고 싶어 그러는데 왜 그러냐”며 발버둥치고 거부하는 구조자의 팔과 몸통을 나누워 붙잡아 무사히 구조 후 진정시켜 지구대에 보호조치 했다.
안양과 화성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이 내려와 구조된 아버지를 만나 안도하며 눈물을 흘렸고 “ 멀리 있어 급박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하는 중에 무턱대고 112에 신고를 하였는데 경찰관분들이 적극적으로 구조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백경주 순경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경찰로서 정말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뜻깊고,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 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해야 하는 일들이 더욱 많다는 것을 느껴 앞으로 공감받는 치안을 구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