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주력제품 미국시장 공략 속도 내다

전북도가 도내 주력제품에 대한 미주지역 공략에 지원 방안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전북테크노파크 2층 대강당에서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와 전북도 생물산업진흥원 등 도내 수출지원기관과 도내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지역주력제품 미주지역 수출지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장기적인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여파로 전북 지역 수출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도내 주력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중 미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 수출활성화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주요내용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면서 그동안 국내기업의 미국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미국 관세법인의 박병열 대표(B&H Customs services, Inc.)와 이병규 대표(미국 온라인 쇼핑몰 제작업체 Muccess, Inc.)가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 제정에 따른 농식품 수출영향력 분석과 해외 온라인마케팅과 관련한 주제발표와 1:1 수출애로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도내 주력제품의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많은 애로를 겪는 수입 통관 절차와 식품의 경우 안전 및 라벨링 법규 등을 사례로 제시하고 질의답변을 통해 참석자들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미주지역 수출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는 도내 기업의 사전수요를 반영해 수출전문가와 1:1로 기술 및 제품의 심층 상담을 진행해 참여기업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데리온바이오팜 김태규 대표는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법규와 통관절차 등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돼 도내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지원 세미나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제정 등으로 미주지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자 마련하였으며, 특히 식품/뷰티제품 제조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도내 기업의 수출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