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하수처리의 효율성 제고와 수질 개선, 그리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관로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착공한 정읍처리구역(2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정읍시 산외면 등 모두 7개면(동) 32개 마을이다. 시는 모두 273억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전체 공정율은 2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분류식 오수관 42.68km를 새로 설치하고 1천430여 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한다. 공사에 따른 계획 하수 처리량은 1일 평균 1,584㎥로 사업이 마무리 되면 7천600여명의 주민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정읍처리구역(1단계) 사업으로 덕천면과 정우면, 농소동 지역의 하수관로 40km를 지난 7월말 마친 바 있다.
시는 “2단계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방류수역의 수질 개선은 물론 그간 도시환경을 저해해 온 개인 정화조 폐쇄로 주민 보건위생이 향상되고,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안전시공과 철저한 현장 관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수관로 정비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먼지 피해, 그리고 차량 불편 등이 예상된다”며 사업지구 내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