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으로 시민의 행복지수 ‘쑥쑥’

전주시가 시민들 스스로 텃밭을 가꾸며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도시농업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도시농업 활동 참여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와 건축물,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농업 확대는 전주시가 농업 활성화와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전주푸드 정책과 함께 추진하는 대표적인 농업 활성화 정책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도시농업 활동 공간인 도시텃밭과 학교텃밭을 늘려 나가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14개소에 불과하던 전주지역 도시농업 활동공간은 올해 도시텃밭 10개소와 학교텃밭 20개소, 교육농장 2개소 등 총 32개소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이곳에서는 현재 총 700여세대가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작물을 직접 기르면서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또한 전주지역 20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학교텃밭에서는 학생들이 학교교육과 연계한 텃밭 체험활동으로 농업과 건강한 식습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있다.
시는 도시농업 확대가 우리농산물에 대한 소비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시민들과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오는 2019년까지 도시농업 실천 공간을 4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도시농업을 이끌 노시농업전문가 25명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농업 참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시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 도시농업아카데미 운영, 미래세대식농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난 2014년 450명에 불과했던 도시농부를 올해 2050명을 육성, 오는 2019년까지 3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도시농업 활동 및 프로그램 운영 △도농교류 프로그램 지원 △도시농업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 다울마당을 통한 의견수렴으로 도시농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사업 유치와 도시농업과 관련한 이벤트 등 도농교류 활성화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반영해 나간다면 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전주푸드의 안정적 정착과 도시농업 활동에 의한 도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