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수확을 앞둔 추석용 사과에서 일소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 방문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
일소피해는 고온에서 강한 햇볕에 과일이 타들어가는 현상으로 기온이 31℃ 이상일 때, 외부 온도와 과실표면 온도가 13℃ 이상 차이가 날 때 주로 발생하며 갈변하고 물러져 상품성이 저하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고 열대야 현상으로 열을 식힐 시간이 부족해 비대와 착색이 불량한 과일이 많았으며, 이른 추석으로 착색 유도를 위해 잎따기 작업이 일찍 시작돼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수확 시까지 적정 수분을 유지하고 과다한 잎따기와 지나친 가지정리는 피하며, 온도가 31℃ 이상 상승하면 고압분무기나 동력분무기를 활용해 충분한 물 공급을 당부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