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8-22 오후 1:18:00 | 최종수정 2016-08-22 13:18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나를 생각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조선시대 황진희와 쌍벽을 이뤘던 이매창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제8회 전국매창휘호대회 지난 20일 부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사)한국예총부안지회 주최(지회장 김종문). 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지부장 김영동) 주관으로 전국의 서예가는 물론 문인화가 8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 열렸다. 뛰어난 문 필력과 재능으로 신사임당·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여류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안출신 이매 창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전국 매창휘호대회에 대상은 오정권(군산시)씨가 우수상 오광석(화성시), 김정희(서울시), 소경숙(부여군), 특선 안미정(부안군) 외 9명, 장려상 서정숙(충남 서산) 외 19명, 입선 윤재기(경남 창원) 외 19명이 입상했다. 김종문 부안예총회장은‘매창의 예술과 문학성을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그의 예술적 가치가 전국에 더욱 알려져 회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서예인이 참여하고 훌륭한 휘호 작품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선된 작가들에게는 작가 누적점수가 20점이 되면 초대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입상된 작품은 10월 1일 시상식과 함께 5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 전시된다. 또 도록이 제작되어 전국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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