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8-19 오후 7:03:00 | 최종수정 2016-08-19 19:03
호주의 크레인 제조전문업체가 전주시 반월동에 개소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ACM(Australian Crane & Machinery)사는 사장과 임원, 전라북도, 전주시, KOTR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월동 공장 개소식을 가졌다. ACM사는 지난 1976년 호주에 설립돼 철도와 전력, 토목, 건설, 자원개발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크레인과 대형크레인을 생산하는 크레인 전문제조업체다. 이번 전주공장 개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소개로 진행된 기업유치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 ACM사는 지난 7~8년 동안 크레인의 일부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해 모듈로 제작한 후 완제품을 생산해 왔으며 한국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인하고 한국 제조공장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ACM사는 우선 크레인 제조를 위해 약 2,600㎡(800평)의 공장을 임대해 사용하고 향후 2년내 3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최대 3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9월부터 스카이 차량(고소작업차) 부품을 생산하고 11월부터는 완제품을 생산해 호주와 미국, 중동지역 수출길에 오른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들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이미지 개선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전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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