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지 시민강좌’ 참여 열기 후끈

전주시가 시민들의 건전한 가정경제와 재무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한 ‘금융복지 시민강좌’가 수강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7월부터 전주도시혁신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금융복지 시민강좌’가 금융복지에 대한 지식과 올바른 재무관리 방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에듀머니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총 25강(100시간)의 과정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전주시민 및 금융취약계층과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등 5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복지 시민강좌는 △돈의 인문학 △가계재무구조론 △재무관리실무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던 40시간의 교양과정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현재 전문가 과정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과정은 금융복지상담사 자격에 필요한 채무조정 및 금융복지의 이해, 금융복지 상담실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이론 및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금융복지 시민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송호림(39·서서학동)씨는 “앞으로 남은 강좌도 충실히 이수해 금융복지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주시의 금융취약계층을 돕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은 “강의가 사례 위주로 상당히 심도 있게 진행되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현재 중산층에게 다가 올 수 있는 금융위기가 곧 나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위기를 느껴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강생 중 교양과정 40시간과 전문가 과정 60시간의 과정을 80% 이상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금융복지상담사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자격시험은 강좌 마지막 날인 오는 9월 2일 치러질 예정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오는 9월에는 전주도시혁신센터에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개소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무상담과 채무조정상담 등이 이뤄져 금융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