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계를 넘어, 오늘은 나도 태양의 후예

특전사 예하 제 7공수특전여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6년 하계 특전캠프’를 열었다.
이번 특전캠프에는 전국에서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남자 51명, 여자 69명 총 120명이 입소했다. 참가자들은 특전사 장병들이 실시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체험하며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부대의 정신을 배우고 강인한 인내심을 체득하게 된다.
특전캠프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제식훈련 및 유격체조 등을 비롯하여,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m 높이의 모형탑 강하와 헬기 모형 레펠, 낙하산 경주, 보트 릴레이, 서바이벌 사격, 야간숙영 및 취사 등의 훈련과 안보 현장 견학, 캠프 파이어, 장기자랑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번 캠프 프로그램은 힘들고 배고픈 극한의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간식 없이 식사량을 철저히 통제한다.
특히, 특별 참가자로 청각장애 4급의 이정민(15) 학생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어렵게 참가한 이정민 학생은 “참여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비록 장애를 입고 있지만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강한 훈련으로 한계를 극복한다는 특전캠프를 통해 더욱 나 자신을 돌아보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입소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59세의 나이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겠다는 의지로 참여한 일반인 참가자 김종은(59)씨와 아버지와 아들이 동반으로 캠프에 참여한 이수홍(42), 이태왕(14)부자 등도 눈길을 끌었다.
특전캠프를 지도한 교육대대장 김동관 중령은 “유사시 반드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작전을 수행하게 될 우리 7공수특전여단에서는 상시 강인한 훈련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훈련을 반복하게 된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스스로 참여한 입소자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 한계를 더욱 넓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