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8-09 오후 5:28:00 | 최종수정 2016-08-09 17:28
국민의당 전북도당 지역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지는 잡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국민의당 익산갑 지역위원장 전략공천 반대 주장이 제기되더니 이번에 임정엽 완주진무장 지역위원장 선임을 두고 철회 요청이 나오는 등 당원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두세훈 변호사는 9일 성명서를 내고 “8일 국민의당은 다수 당원들의 염원을 무시한 채 뇌물과 폭력전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물을 지역위원장에 임명했다”면서 “국민의당은 완주진무장 군민을 무시한 지역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두 변호사는 “지역위원장 임명절차에 있어서도 당은 민주적 선출절차를 무시하는 방법으로 임명했다. 당은 경선 등을 통하지 않고 사실상 내정했다. 또 풀뿌리 지역당원들과 단 한번도 소통하지 아니한 채 명령하달식 일방적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절차적 정당성을 소중히 여기는 새정치의 가치에 배치되는 행위이며 당헌 제2조 ‘성숙한 당내민주화와 풀뿌리 분권정당 구현’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치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저버린 국민의당에 실망감을 넘어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국민의당이 완주진무장 지역위원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국민의당과 함께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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