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색동어머니회, 어르신들을 위한 원예심리치료 큰 호응

김제 색동어머니회(회장 임익주)가 치매, 노인성 우울 환자, 장애인 등을 위한 이웃돌봄 프로그램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예심리치료 프로그램”이 바로 그 것으로 2016년 김제시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4일 진봉 따뜻한 집과 죽산 한울양로원에서 올 해 첫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고, 11일에는 신풍 주공아파트 등 시내권의 경로당 3개소에서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색동어머니회 회원 20여 명이 각각 참여자 일대일 돌봄속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김제시에 소재한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을 통해 다육이나 스파트필름, 안스륨, 보라공작 등 식물을 모종에서 화분으로 옮겨 심고 가꿀 수 있도록 갖은 재료를 준비하여 추진된다.
또한 참여 어르신들의 선호에 따라 노래교실이나 마술, 네일아트 등의 부대행사도 병행 실시하여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식물을 보살피며 자기 상실감을 극복하는 힘을 얻기도 하고 화초 돌봄을 통해 마음치유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프로그램단 방문을 희망하는 곳이 늘어날 추세다.
임익주 회장은“늘 돌봄을 받던 상황에서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생겨 심리치료에 아주 좋다”며,“기금 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지 않을 때에도 매년 지속 추진해 왔는데 올 해는 사업비가 지원되어 한결 수월하고 앞으로도 계속사업으로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김제시는 올 해 양성평등기금 5억 원에 대한 이자수입금 1,700만원으로 5개의 여성단체를 선정, 사업비를 지원하여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취약계층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