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육교(과선교), 위험교량 재가설 예산 늦장지원에 주민들 분노

김제육교(과선교)가 정밀안전진단결과 안전성 E등급으로 재가설이 시급하지만 김제시 자체예산으로 공사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며 국비지원 마저 불투명하여 붕괴위험 속에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철도청이 1985년 준공·인계한 호남선 철도횡단 김제육교(과선교)는 종단구배가 8%로 시설기준(5%) 미달이며 2011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안전성 E등급 재난위험시설로써 2014년 9월부터는 차량통행 제한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 위험스럽게 방치되다시피 관리되어 오고 있다.
이에 참다못한 김제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5만여명 넘게 서명을 받아 국회, 국민권익위원회, 국토부등 정부 관련 부처를 방문 김제시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국비지원 건의 서명부를 전달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정부에서는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대형 재난사고 위험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김제시로서는(현재 10.25%) 시 자체 예산만으로 재 가설은 꿈도 꾸지 못하여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재가설에 따른 국비지원을 건의한 결과 2012년에 국비지원 근거(철도안전법 개정)가 마련되었으나 국토부와 기재부의 부처 간 이견과 추진의지 부족 등으로 인해 시행령이 개정되지 못하여 4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우리 주변의 재난위험 교량이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김제시는 관계자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2011년 왜관철교 붕괴사고, 세월호 참사 등과 같은 대형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김제육교 재가설공사가 국비지원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함에도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정부에 대하여 10만 김제시민은 분노 한다 며 김제육교(과선교) 국비지원이 안전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적 기대 부응과 국민안전을 가장 우선시 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와도 부합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