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26 오후 5:28:00 | 최종수정 2016-07-26 17:28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정밀진단 결과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보 제11호인 익산 미륵사지 동원9층 석탑의 균열상태와 기울기, 지반침하 등에 대한 정밀안전지단을 실시한 결과 오차 범위내로 구조적으로 안전에 이상이 없다. 그동안 미륵사지 동원9층 석탑은 지난 1992년 복원 이후 1층 탑신부 등 여러 곳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의 원인으로 안정성 문제가 지역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도는 문화재청 국고보조를 받아 지난해 5월부터 430일 동안 (재) 한국건설안전기술원에 정밀진단을 의뢰한 진단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석탑에 발생한 손상 및 강도저하를 모두 고려했으며, 지반 안전성 검토도 함께 진행한 결과 부등침하 등이 허용기준치 내로 확인되는 등 현재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은 확보된 상태이다. 현재 발생된 손상(이격 및 균열)은 대부분 복원 직후 발생된 것이며, 이후에는 특이한 변화가 없고 근래에는 균열이 확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북도는 더 명확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주기적인 계측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 “앞으로도 문화재를 안전하고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요문화재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예방 차원의 문화재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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