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염 주의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종합대책에 따라 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재난 도우미(자율방재단, 이통장 등)와 시청 직원에게 폭염 정보와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파함은 물론 재난도우미들로 하여금 폭염 취약계층인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을 방문하고 전화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시는 또 재난취약 마을주민들에게 전광판과 자동음성경보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림으로써 주민들이 폭염에 적극 대응토록 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과 공공기관 등 225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관리를 강화해 수시로 에어컨을 가동토록 함은 물론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비치하고 청결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무더위에 노출이 많은 건설 근로자와 농업인,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갖도록 사업주에 적극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대기온도를 낮추기 위해 시내 주요노선에 12시 ~ 15시에  수시로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고, 폭염 대비 행동매뉴얼 홍보용 부채와 쿨스카프(7,890개)도 제작해 경로당과 무더위쉼터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김생기 시장은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폭염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환자 등은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 섭취를 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지켜줄 것” 당부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