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19 오후 5:44:00 | 최종수정 2016-07-19 17:44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장마기 이후 철저한 콩밭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병해충 관리와 안전한 콩생산을 위해 칠보와 산외 등 주요 콩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영농기술 지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중하순 경 장마가 끝난 이후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면 세균병인 불마름병을 비롯 들불병과 곰팡이병인 검은뿌리썩음병, 역병, 시들음병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병인 불마름병과 들불병은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비바람이나 땅에서 튀어 오른 빗물로 인해 세균이 주변 잎으로 옮겨져 발병하는데 세균병은 전용약제를 사용해 방제가 가능하며, 식물체의 잎이 젖어 있는 시간에는 방제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확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잡초인데, 작물의 수량감소 뿐만 아니라 농작업 효율을 떨어뜨리고 병원균을 옮기는 기주식물이 되므로 잡초 방제가 중요하다. 또한 콩 재배 시 밀식하거나, 비가 많이 와서 웃자랐을 때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본 잎이 5~7매 나왔을 때(꽃피기 전), 파종한 날로 부터 40∼50일 사이에 순지르기를 실시하는데 생육이 부진하거나 늦게 심었을 때는 오히려 순지르기가 수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콩 병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 예보가 있을 경우 미리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습해 발생 시 병해충 방제와 제초, 북주기 등 시기별 포장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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