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은 다 때가 있다. 인생의 때를 잘 잡은 사람은 인생에 성공한 자가 된다. 사업의 때를 잘 잡은 사람은 사업에 성공한 자가 된다. 공부의 때를 잘 잡은 사람은 훌륭한 지식인이 된다. 성경 전도서를 보면 모든 일에는 정해진 때가 있고, 모든 목적은 다 이룰 기한이 있다는 것을 나열하고 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으며,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때가 있고 웃을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 출 때가 있으며, 구할 때가 있고, 없앨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고 했다.
 때는 나를 위해 기다려 주지않는다. 한번 가버린 때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실패한 사람들 대부분은 ‘때를 잘못 만났다. 시대를 잘못 만났다’며 남의 탓으로 돌린다. 자신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와 때를 놓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인생의 성공은 때를 놓치지 않는데 있다. 일할 수 있는 건강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공부할 수 있는 젊음이 있을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주자(朱子)가 말하기를 ‘오늘 배우지 아니 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에 배우지 아니 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은 흐르니 세월은 나를 위해서 더디 가지 않는다. 아！ 늙었도다. 이 누구의 허물인고.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일깨웠다. 배우는 것은 다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게 되면 배우지 못하고 만다.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 내일로 미루고, 금년에 배우지 아니하고 내년으로 미루어 세월이 하루하루 덧없이 흘러가고 보면 어느덧 나이가 들어 늙어 버린다. 배우고 싶어도 이미 때는 늦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잘못이다.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후회한들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쇠로 연장을 만드는 대장간에서 ‘뜨거울 때 쇠를 두들기라.’라고 한다. 쇠를 아주 강한 불에 달구면 부드러워져 망치로 두들겨 모양을 잡는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때를 놓치면 어려움을 겪는다. 기회를 놓치면 많은 수고를 해도 별 효과가 없다. 사람들은 일생동안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세번 온다고 말한다. 그중 딱한번의 기회만 붙잡으면 성공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번 지나간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 이때, 이순간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과거로 흘러갈 뿐이다.
 세계 위인들의 명언이 있다. 강철왕 카네기는 ‘기회 앞에는 항상 절박하라. 때를 놓치지 말라.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교훈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하지만 때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다’고 했다.
 프랑스 소설가 로맹 롤랑은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사람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만 바라고 있다. 능히 할 수 있는 일을 때를 놓치지 말고 하라. 사람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인생의 불행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데 있다’고 했다.
 법구경 애신품에 ‘무엇을 행하든 미리 생각하여 힘써야 할 것을 놓치지 말라. 이와 같이 마음을 나날이 닦아서 해야 할 일에 때를 놓치지 말라’고 했다.
 말로는 참 쉽지만 실천이 따르지 못한다. ‘해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몰입하지 않고선 정말 어려운 일이다. 다만 ‘해야 할일’에 최선을 다할때, 성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때를 알아라.’ 저자 안병욱교수는 ‘기회를 잡아라, 잡는 자가 성공한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씨를 뿌릴 때가 있고, 추수할 때가 따로 있는 법이니 공부도 때가 왔을 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때를 알아야 한다. 성공한 자는 항상 때를 잘 알아서 준비하는 자다. 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를 잡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김재춘 / 전 완주동양초등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