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최근 전국적인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매개모기(작은 빨간 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고열, 두통 및 의식장애를 비롯한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높고, 회복 후에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또한,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및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 연령이 54.6세로 나타나 주로 고령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매개체인 ‘작은 빨간 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예방법은 방충망 및 모기장 사용, 야간 야외 활동 자제, 불가피한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착용 및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월부터 10월까지 모기 서식지 및 취약지를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