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 일환으로 가축분뇨 냄새 저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정읍축산의 경쟁력 유지와 시민과 상생하는 전국 최고 청정축산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가축분뇨의 냄새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광역악취개선사업(이하 광역악취개선사업)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에너지화 부문 공모(이하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에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먼저, 광역악취개선사업 선정으로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를 재원으로 4개 권역에 1일 20톤 규모의 활성수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 선정에 따라 확보한 90억원을 투입해 1일 70톤의 양돈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은 가축분뇨를 혐기(嫌氣)발효시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분뇨를 액비로 자원화하는 것이다.
또한 130억원을 투입해 19농가의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2017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산외 고택문화 체험관 인근 양돈장의 분뇨 악취 민원 해소에도 나선다. 가축분뇨 악취저감 시범사업으로 ‘미생물 복합제 활용 돈 분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도 친환경 미생물제와 미네랄제제, 수분조절제 등을 공급에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가축분뇨의 악취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읍시는 소 7만5천728두와 돼지 35만602두, 닭·오리 82만6천298수 규모로 전국에서 첫 손에 꼽히는 축산도시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소득이 농업소득의 60% 이상을 차지, 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가축분뇨 냄새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분뇨 악취 저감 등을 통해 청정축산환경을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