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탄소외투기업 힘찬출발

첫 탄소 외국투자기업인 타르콤 코리아가 김제자유무역지역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김제자유무역관리원과 도, 김제시는 ㈜타르콤코리아과 함께 김제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하진 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 박흥석 김제자유무역관리원장, 나병문 김제시의장, 김승학 ㈜타르콤코리아회장, 죤킴 비스포스트그룹 회장, 릴리 중국 AIGO그룹회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타르콤코리아는 미국 CSI 회사와 비즈포스트그룹의 탄소복합소재 융합기술, 중국 AIGO(아이고)자금이 투자돼 운영되는 외투기업이다.
타르콤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복합 소재 탄소파일을 생산하게 된다.
최근 일본, 에콰도로 지진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건설, 건축분야에 강도와 내진성을 겸비한 탄소파일은 국내외 대형프로젝트사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된다.
타르콤코리아 투자는 전북탄소복합소재 생산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출발로 앞으로 수출생산 전진기지의 교두보 역할로서의 의미가 깊다.
특히 타르콤코리아 투자로 새만금지역의 탄소복합소재 파일 수요창출이 기대되며 특히, 타르콤코리아는 탄소섬유, 유리섬유를 활용한 특수수지생산기술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자유무역지역 신축공장은 부지 18만8,000㎡(약5만7,000평)에 건축면적 2만3,000㎡(7,000평)로, 1,000억을 투자해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어 약1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 내년 말 본격적인 생산 라인을 가동된다.
㈜타르콤코리아의 기공식까지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전북도와 김제시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아래 비즈포스트그룹과 접촉해 미국현지에서 양해각서 체결과 MOU체결, 외투신고, 입주승인등을 거쳐 자유무역지역에 유치한 탄소복합소개기업이다.
김승학 ㈜타르콤코리아회장은 “김제자유무역지역의 탄소 선도기업으로, 더 나아가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송 지사는 “지난 5월, 10년 노력의 결실로 탄소법이 제정됐으며, 전북의 성장 동력 산업이었던 탄소산업이 마침내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로 당당히 인정받게 된 시점에, 타르콤코리아 기공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타르콤코리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세계적인 탄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는 34개 업체가 입주하여 이중 일강, 한국구보다 등 17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로얄캐닌 등 17개 업체가 공장 건설 및 준비 중에 있다.
/고민형 기자·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