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11 오후 5:40:00 | 최종수정 2016-07-11 17:40
11일 부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지난 주말 관내 해상에서 표류 중인 갯바위 고립자 2명과 레저보트 1척(3명), 섬 지역 응급환자 1명을 잇따라 구조했다. 해경은 10일 오후 5시 15분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동쪽 2.8km 해상에서 표류하던 0.5t급 레저보트(승선원 3명)를 해경 100톤 급 경비정에서 안전하게 구조돼 부안군 위도면 파장금항까지 예인됐다. 선장 유모(40, 광주시)씨 등 3명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전남 영광군 계마항에서 출항 후 사고해역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중 연료가 떨어져 해경에 구조요청을 해왔다. 또, 이날 자정 무렵 부안군 변산면 하섬에 거주하는 김 모(80)씨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와 해양경찰 122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01시 40분께 격포항으로 후송돼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김 씨는 부안군 소재 모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6시 10분께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 인근 간출암에 고립된 박 모(39, 광주시)씨 등 2명을 구조했다. 박 씨 등은 이날 오후 조개를 채취하러 갯벌에 들어갔다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명 부안해경안전서장은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수상 레저기구와 해상 관광객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 우려가 크다”면서“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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