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개발특구와 관련한 전북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해 구성된 '전라북도 농생명 연구협의체'가 조직 활성화를 위해 위원 재위촉 및 운영계획 재수립 등에 나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라북도 농생명 연구협의체' 협력 강화 워크숍이 24개의 관련기관에서 72명의 위원이 모인 가운데 7일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협의체 운영 활성화와 도를 위한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발굴·기획을 위해 당초 연구기획협력분과가 공동기획위원회로 변경된다.
또한 위원 재위촉식을 가져 기관을 대표하는 위원이 주를 이뤘던 것을 개편해 농생명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위원들로 대폭 교체된다. 이는 협의체의 참여율을 높혀 기술정보 교류 및 공공협력과제 발굴에 효율성을 주기 위해서다.
앞서 '전라북도농생명연구협의체'는 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농생명 관련된 24개 기관이 참여하고 전북도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2014년 12월 출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협의체 내 3개 분과에서 각각 1억원~1.5억원 규모의 공동R&D과제를추진했다. 이를 통해 체중조절용 쌀 소재 조제식품이 개발되고 도내 로컬푸드의 우수사례들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대중국 맞춤형 유기농 쌀과자 수출을 위한 시장분석 및 제품화 연구를 통해 올해 첫 쌀과자가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앞으로 협의체는 공동기획위원회를 통해 도를 위한 국책사업 발굴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도모하고 3개 분과는 기술·정보교류 및 공동협력과제를 발굴·기획해 도내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전라북도농생명연구협의체' 운영이 활성화돼 우리 도가 이를 기반으로 농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연구협의체 참여기관에서는 위원 분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