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6월 중 중앙공모사업으로 1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87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도는 올해 전반기 총 88건의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74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전년동기(1,640억원) 대비 93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주요 공모선정 사업 중 창업지원·일자리창출 분야에서 '창업기업 지원펀드(100억원)는 탄소, 농생명 등 전북특화산업 분야의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유도 및 유망 중소·벤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와 ㈜효성이 창업활성화를 위한 투자중심 자금조달 채널로서의 펀드 조성을 통해 투자인프라가 열악한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환경 분야의 도심침수대응 하수도중점관리사업(269억원)은 도심지역의 침수피해 발생 또는 우려지역이나 공공수역의 수질 악화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하수관로 및 하수저류시설 또는 빗물펌프장 설치·증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심지역(부안)의 침수가 도민의 인명·재산 등의 피해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침수로부터 안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민 안전 중심의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농생명 분야의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56억원)은 기업유치, 주거 및 생활여건 개선 등을 통합지원함으로써, 농촌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인력과 자본이 집중되는 활력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남원시의 특화자원인 허브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화장품 산업을 기반으로 한 이너뷰티(Inner Beauty)산업 육성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중 창업기업 지원펀드 사업은 탄소 및 농생명산업 등 전북도정 핵심사업 추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창업기업 지원펀드 사업은 도내에 주된 사무소를 둔 중소·벤처기업에 60%이상의 투자를 의무사항으로함으로써 탄소·농생명 분야 등 전북 지역특화전략산업과 관련된 창업 3년 이내의 신생 기업에 집중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북도는 7월에는 5건, 81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및 대면심사, 현장평가 등에 철저히 대비하여 공모 선정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공모사업 선정률 제고를 위해 정치권 협조 요청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별 선정 전망분석과 단계별 평가를 차질없이 준비하여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