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01 오후 5:26:00 | 최종수정 2016-07-01 17:26
완주경찰서는 1일 돈을 빌려준 식당 여주인이 자신을 고소한 사실에 격분해 고소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4시께 완주군 삼례읍의 B(58·여)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아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또 신고를 해보라”며 협박하고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B씨에게 현금 200만원을 빌려줬으나, 약속한 기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화가나 B씨를 찾아가 폭행을 저질렀고 B씨는 이를 경찰에 고소해 A씨는 최근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고소해 벌금을 내게 만든 것에 앙심을 품고 찾아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돈을 빌려가서 갚지도 않고 경찰에 고소를 해 벌금을 내서 화가 나 음식점을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안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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