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투어패스(전북관광자유이용권)'이 전국전 관광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전북투어패스'를 벤치마킹한 모델인 지역관광패스사업을 적극 도입할 것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관광패스사업을 적극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광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 행정자치부도 지역관광패스사업을 관광활성화 모델로 삼고 특화과제로 선정함에 따라 '전북투어패스'의 성장이 기대된다.
앞서 '전북투어패스'는 토탈관광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해 10월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이후 사업의 발전방향 모색 및 문제점 수정을 위해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연장하고 있다.
현재 시범 사업중인 전북투어패스가 전국적인 관심을 얻은 것은 그간 도가 온라인과 방송매체 등을 통해 전북투어패스 홍보에 힘썻고 이 사업이 알려짐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잠재력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또한 도는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행정자치부는 정부 3.0 국민서비스디자인 특화과제로 선정하고 이와 연계해 '전북투어패스' 통합시스템 개발과 콘텐츠 확대, 홍보 등에 관한 국민서비스디자인컨설팅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도 전북도의 '전북투어패스'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키고, 더 나아가 지역관광의 활성화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전북투어패스 사업의 전국적 확대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실무협의 과정에서 대중교통연계(KTX, 고속버스, 시외버스)까지 포함하여 지역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전북투어패스는 정부-지방간 소통과 협업 과정을 통한 대표적인 수범사례로서, 향후 대한민국 관광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질적으로 성장할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