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전히 넉넉치 않아 보인다.
향후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저축할 여력은 없는 모양새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99를 나타내 전월 대비 1p 증가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심리지수 CSI가 단 한번도 100을 초과하지 못한 채 전반기를 보낸 것이다.
또한 전북 지역 가계의 재정상황은 전월과 비슷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 다음달에도 도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생활형편(91→91)과 현재경기판단(70→70), 향후경기전망(79→79) 등이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한 가운데 생활형편전망 CSI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98→99)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취업기회전망(74→76)과 임금수준전망(110→112) 등이 상승해 향후 수입이 증가 할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금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금리수준전망 94→90) 저축이 증가할 만큼 넉넉한 생활을 유지하지는 못할 것(가계저축전명 94→92)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는 개별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