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신기 소하천,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선정

완주군이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어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2016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에 선정된 신기 소하천은 비봉면 백도리에 위치해 있으며 성뫼산에서 발원하여 담곡마을, 신기마을을 관통해 지방하천인 용학천으로 흘러 내려가는 소하천이다.
군은 '물길따라 추억이 속삭이는 마실걸음 신기 소하천'을 주제로 하천의 위치적 특성에 따라 풍류공간, 생태공간, 어울림공간이라는 구간별 세가지 테마로 조성해 각각의 공간에 특색 있는 이야기를 불어넣었다.
신기 소하천은 지난해 신기마을, 비봉면사무소, 비봉초등학교가 함께 '우리하천 함께 가꾸기' 협약식을 시작으로 주민 주도의 정기적인 하천주변 정화 활동 및 어린 학생들이 토종어류를 방류하고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체험과 연계한 소하천 가꾸기 활동을 펼친 것이 공모 수상에 크게 기여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신기 소하천이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으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설계단계부터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지낼 수 있는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을 조성하도록 계획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담곡마을과 신기마을을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주고,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을 물길과도 같은 시간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신기소하천은 당초 하폭이 협소하고 교량 노후화 및 통수단면이 부족하여 집중호우 시 잦은 범람으로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는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간이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자해 소하천 1.2㎞에 대해 교량 2개소, 암거 6개소, 홍수터 2개소, 하중도 1개소, 초화류 공원 1개소 등을 조성하는 등 수해로부터 안전하고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