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은밀하고 상습적으로 이뤄져 재범률이 높고
가정폭력을 경험 한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폭력적 성향이 세습되어져 학교폭력,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확률이 높고 후유증 또한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범죄이다
가정폭력은 신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우울증, 자살시도, 무력감, 두려움의 마음의 상처를 입게 하고 특히 아동의 경우에 학교폭력 충동조절장애, 학교생활부적응, 공격적 성향을 갖게 하는 악순환을 가져 온다
가정사이기 때문에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고 계속되는 폭력을 스스로 정당화 해가며 신고를 해봤자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 단정하고 단념해 버린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에게 경찰에 신고를 하면 반드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답을 주고 싶다
경찰관으로부터 폭력행위의 제지, 가해자와의 분리, 보호시설*의료기관 연계 등의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고 폭력행위의 재발우려가 있고 긴급한 경우 경찰관에게 주거등에서 가해자 격리, 주거*직장에서 100m 내 접근검지 등 긴급 임시조치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사건처리를 원하지 않고,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정법원에 퇴거 등의 격리, 100m이내 접근금지(전기통신포함), 친권행사 제한을 형사절차와 별개로 신청할 수 있는 ‘가정폭력피해자보호명령제’를 이용할 수 있다
피해자보호 명령제도는 피해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의 청구에 의해 이루어지고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해자 보호 명령은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판사의 직권 또는 피해자 및 볍정대리인의 청구에 의해 2개월 단위로 2년까지 연장할 수 도 있다
가정폭력 관련해서 상담을 원할 경우 여성긴급전화 1366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경찰, 병원, 법률구조기관, 보호시설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법적으로 가정폭력에 대하여 경찰관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과 가정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고 거처할 수 있는 보호시설 또한 많다
가정이라는 곳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이며 사랑이 가득해야할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다 주변에서 아직도 가정폭력이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웃의 작은 관심이 행복의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도훈 /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