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바다가 어우러진 군산의 천혜 자연조건
군산은 월명산, 청암산을 비롯해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도시로 연간 135만여명의 유료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청암산은 트래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편백나무 숲 조성 등을 통해 명품 생태관광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총 33.9㎞인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를 비롯한 새만금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개발, 비응도 관광 어항개발 등과 연계돼 최적의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2018년 고군산연결도로가 완전 개통하면 천혜의 비경과 관광 인프라를 갖춘 선유도 해수욕장, 장자도 등에 해양관광과 휴양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군산 내 가장 큰 섬인 신시도는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개막이 체험’ 등을 통해 어촌체험마을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행사, 색다른 볼거리 제공, 어촌관광체험시설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

▲역사와 문화공간이 숨 쉬는 근대역사거리
일제강점기 근대역사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군산 근대역사거리를 둘러보는 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지난해 30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군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또 지난 봄 주간 사흘간 열린 근대골목길 페스티벌에도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군산세관, 조선은행, 일본18은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총 20곳을 방문해  완성하는 '군산스탬프투어'와 임피역사,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 '근대문화코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을 찾아가는 근대문화·역사 체험학습 등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근대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14년 42만, 15년 81만, 16년 5월 39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중 95%는 타지 관람객으로 군산 관광지와 먹거리를 찾아 나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체육행사 및 국제대회 개최에 찾아오는 방문객
군산에서는 매년 다양한 체육행사와 국제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방문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스포츠 수요자가 증가되면서 군산시는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스포츠 관광도시로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세계세팍타크로대회,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등 매년 개최되는 국제 및 전국 대회는 16건에 올해 계획될 각종 대회는 40여건이다.
지난해 치러진 각종 대회를 찾은 관광객은 12만명으로, 경제 파급효과는 200억원에 달한다.
이런 장점을 살려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전천후 스포츠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도록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