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김주원)는 24일 오전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경찰서장,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 동료 경찰관과 강광 전 서장, 경우회장, 경목실장, 경찰발전위원장 등 협력단체장,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년퇴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퇴임을 하는 산외파출소 경감 김기원, 북면파출소 경위 김종문, 정우 치안센터장 경위 박흥식은 뜨거운 가슴과 불타는 열정으로 젊은 날 수 십년간 경찰에 투신해 멋지고 훌륭한 경찰 업무를 마무리하고 정년퇴임과 동시에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날 퇴임식 행사는 퇴임자가 경찰로서의 인생사가 깃든 감동적인 퇴임사와 숭고한 봉사를 축복하는 후배 송별사, 퇴직자의 경찰인생 전부를 담아낸 동영상, 사랑하는 가족이 준비한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와 즐거운 난타반 김평호 선생님 등 6명, 의경의 노래공연, 신임경찰관의 댄스공연, 북면파출소 윤칠구 경위의 ‘보고싶다 내사랑’, 벅지클럽의 ‘아름다운 밤’ 댄스공연 등 행사 내내 다채롭고 흥겨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영예로운 퇴임을 맞이한 김기원 경감은 “36년간 몸담았던 경찰조직을 떠나면서 함께 근무했던 소중한 인연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겠다. 같이 근무하면서 섭섭함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후배가 있다면 일을 잘해보겠다는 욕심에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 후배 여러분 정말 행복했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문 경위는 “3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의 경찰 생활을 마치고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려한다. 재임기간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동료들의 관심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오늘 제가 있어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동료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원 경찰서장은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맞이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그동안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노고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고, 선배님들처럼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감 받는 정읍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