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김진옥, 백영규, 소순명, 서선희, 고미희 전주시의원 6명은 24일 제331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섰다.

-백영규 의원,“시민 혈세 낭비하는 이벤트 행정”비판
▲ 전주시의회 백영규 의원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전주시의 이벤트 중심 행정을 강력 질타하고 나섰다.
백영규 의원(완산, 중화산1/2동)은“민선 6기 들어 전주시가 이슈 선점과 이벤트성 행정에만 몰두해 현안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백 의원은 “전주시가 현안 사업 추진과정에서 이슈 선점을 위해‘시민원탁회의’라는 이름으로 전시성 행사에만 매몰돼 현안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10년이 넘도록 장기표류하는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도 롯데쇼핑과의 기부대양여 사업방식을 포기하고, 시 재정사업으로 방향을 바꾼 뒤 전북도와 갈등으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시민원탁회의에서 대형쇼핑몰 의견이 다시 나오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연출했다”며“이슈만을 쫓는 선심성 정책 남발을 지양하고, 모든 시민을 위한 맞춤 시정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소순명 의원 ‘효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 사업 철회’촉구
▲전주시의회 소순명 의원은 전주효사랑가족요양병원의 장례식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소순명 의원(삼천1/2/3동, 효자1/2동)은“전주시 효자동 효사랑요양병원이 지역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장례식장 사업을 추진,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도심 주택가 한 복판에 장례식장 설치는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효사랑병원 앞 도로는 전주 서남부의 대표적 교통관문으로 용머리고개에서 박물관 일대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심각한 상습 교통정체 구간”이라며“효사랑요양병원에 장례식장까지 들어서면 수백억원을 들여 도로를 넓힌 교통체증 해소사업도 일거에 무용지물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이어“주민들의 재산권 문제는 뒤로하고라도 소음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학습권 방해, 운구 차량 진?출입에 따른 차량정체, 문상객으로 인한 소음공해, 일조권 침해 문제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효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