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가미카제(신풍ㆍ神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전주시의회 김윤철(중앙ㆍ풍남ㆍ노송동) 의원이 15일 오전 전주시청브리핑 룸 기자회견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2010년 10월 전주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 방문과정 중 취중실언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는 애통한 심정으로 사죄드린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 모든 책임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통감하고 시의회 위상을 저해한 점 등에 대해서는 전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조치 결과를 겸허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당시 대한민국에는 월드컵 전사가 있다면 일본은 가미카제가 있다는 차원에서 ‘가미카제’ 발언은 기억하지만 ‘만세’를 하는 등의 칭송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번 파장을 일으킨 만큼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오는 18일 김윤철 의원과 관련해 ‘전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 윤리특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