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공공성 강화로 경영 정상화

군산의료원(김영진 원장)이 직영전환 2년만에 흑자로 전환되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군산의료원은 원광학원과 15년간의 위·수탁계약을 종료하고 2014년 1월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공익적 역할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1999년 4억 8800만원 흑자에 이어 지난해 15년 만에 당기순이익 11억 7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5억원(24억→11억)이 증가했다.
이는 군산의료원이 직영전환 후 ‘공공성은 최대, 의료 질은 최상, 경영은 향상’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조직을 개편하고 전 직원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일념으로 공공성 강화와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난 결과다.
군산의료원은 직영체제로 전환 후 수 의료진을 추가 영입해 의료의 질을 높여 전년대비 의료수익이 67억원(17.6%) 증가했다.
또한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율은 3.3%, 재료비율 1.4%, 관리운영비율 1.2%로 26억 4700만원에 달하는 의료비용이 감소해 경영이 향상됐다는 평이다.
특히, 의료원은 2014년 11월 문을연 ‘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50병상’에 이어 지난해 7월‘내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50병상’을 확대 운영했다.
이를 통해 간병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입원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 결과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환자 설문조사에서도 2015년 경영평가만족도 결과 91.1점으로 2014년 80점에 비해 11.1점이 향상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군산의료원 김영진 원장은 "앞으로도 군산의료원에서는 도민의 기대에 충족하는 경영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병원으로써 공익적보건의료서비스 시행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