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21 오후 6:44:00 | 최종수정 2016-06-21 18:44
전주 A고등학교 급식에서 말라 죽은 개구리가 나와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여름철 급식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전주 A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전날 점심 급식 과정에서 한 학생이 잡곡밥 속에 든 개구리 사체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잡곡밥 속에 든 것은 작은 청개구리 사체로 말라서 납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B 씨는 “어떻게 위생관리를 했기에 밥 속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급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1000여 명의 학생이 급식을 하고 있다. 학교는 잡곡밥에 들어간 검은콩에 개구리 사체가 섞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바로 대책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급식 위생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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