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대(예비군)의 완주군 관내(봉동읍 소재, 106연대)로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완주군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완주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시가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전주대대 이전 계획이 마치 완주군과의 협의나 동의가 필요 없으며, 이를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로인해 분노한 주민들이 완주군을 방문해 강력이 항의하는 등 행정불신감을 키우고 군과 군민과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전주시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완주군은 전주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과 신뢰관계 유지를 위해 공식적인 행동을 자제 했다.
그러나 최근 전주시의 일방적인 추진과 악의적 언론 왜곡보도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공식절차에 들어갔다.
완주군은 우선 전주시의 일방적 전주대대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완주군과 군민들의 뜻을 담은 공문을 국방부(국방시설본부), 35사단, 106연대 및 전주시에 발송 했으며, 앞으로도 완주군은 전주시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전주대대 이전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완주군민들은 전주시의 개발논리에 따른 일방통행식 전주대대 이전 추진이 계속된다면 전주시는 물론 국방부를 상대로 반대집회, 반대 서명운동, 국민권익위 제소 등 강력한 군민 행동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