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현충일과 6.25전쟁 기념일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호국보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감사의 달,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싸우신 국가유공자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25전쟁의 포성이 멈춘지도 63년이 지나가고, 20대의 젊은청년은 이제 80대가 되었다.   
보훈대상자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고령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돕고자 노후복지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65세 이상의 고령 보훈대상자의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비롯하여 요양시설을 통한 시설보호, 여가활동지원 등 다양한 노후복지를 구현하고 있다.
이에 2007년도부터 BOVIS(Bohun Visiting Service)정책을 추진한 이래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BOVIS는 Bohun Visiting Service의 약자로서 직접 찾아가서 제공하는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뜻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보훈가족에게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2007년 선포한 이래 노후복지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동보훈복지서비스는 국가보훈의 최일선에서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노후복지대상자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면서 지역 및 유관기관 간 복지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보훈가족들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우리 전북동부보훈지청의 고령 저소득 재가복지서비스대상자는 400명으로 이분들을 위해 2명의 보훈복지사와 36명의 보훈섬김이가 각 가정을 방문해 가사·간병 등 다양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훈섬김이를 통한 재가복지서비스는 독거·복합질환 참전유공자의 경우 주3회, 그 이외는 주 1∼2회 유공자 댁을 방문하여 세탁, 청소, 말벗, 외출동행, 식사수발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주거환경개선, 밑반찬서비스, 치매예방프로그램, 외식접대, 위안잔치, 이미용서비스, 장수사진, 나들이, 영화관람 등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으로 보훈가족 참여도와 만족도를 제고하였고, 행복한 노후?안전한 노후를 위한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은 너무 즐거워하시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흐뭇해 하시는 모습을 볼 때 이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또한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는 정부3.0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응답하라! 2016프랜즈」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지역 내 기업체, 지역봉사단체, 학교, 기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복지지원을 통한 국가유공자의 행복추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보훈가족에 대한 노후복지는 국민 모두의 막중한 의무이자 사람됨의 기본 도리라 생각하며,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하루빨리 우리사회의 인식 전환을 통하여 국가유공자 복지를 위한 후원에라도 인색하지 않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국가유공자분들의 노후를 위해서 각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달이 되길 바란다.

김영님 / 전북동부보훈지청 복지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