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전거 동호회인들이 대거 전북도를 찾아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금강변을 아름다움을 자전거 라이딩과 함께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중국 자전거 동호회를 대상으로 관광 상품 판매를 추진 중인 '제이엘 연합국제여행사'가 전북도를 찾아 전주 한옥마을 및 군산 금강변 자전거길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사전점검에 나섯다.
'제이엘 연합국제여행사'의 이번 관광 상품은 중국 허베이성(하북, 河北) 친황다오(진황도)에서 출발해 인천 공항으로 주3회 운행하는 전세기 상품으로 회당 185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모객할 예정이다.
이 상품의 한국 체류 일정은 5박 6일이고 이 중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금강변 자전거길 라이딩 등을 위해 전북에 1박 2일간 머물게 된다.
또한 이 상품은 금강변 자전거 탐방이 가능한 가을 시즌까지만 판매되며, 중국 자전거 동호회인들을 주축으로 약 1,300명이 전북을 관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한옥마을과 군산 금강변 자전거길이 연계된 관광상품은 한옥마을의 꾸준한 인기 증가와 더불어 지난 4월 중국 산동성 자전거 동호회원 53명이 전북을 방문한 것이 출발이 됐다.
이를 통해 이번에 전세기 상품에 포함됨으로써 군산 금강변 자전거길이 새로운 중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제이엘연합 국제여행사의 신혜란 이사는 "전주 한옥마을은 한옥·한복·한식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짧은 시간 안에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군산 금강변 자전거 길은 금강의 빼어난 경치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에 대한 욕구가 강한 중국인들에게 최적의 여행 장소"라고 평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와 군산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전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체류 비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