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6 오후 7:14:00 | 최종수정 2016-06-16 19:14
동종전과로 소년원에서 나와 열흘 만에 또 다시 차량을 훔쳐 몰고 다닌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6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차량절도)로 정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11일 오전 3시30분께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싼타페 차량 내부에 있던 열쇠로 시동을 걸어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군은 이날 훔친 차를 타고 익산에서 경기도 안산을 왕복해 400여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군이 동종전과로 소년원에 입소해 지난 5월말 출소, 소년원에서 나온 지 열흘 만에 다시 차량절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정군은“차에 물건이 많이 실려 있어서 훔칠 물건을 찾다가 열쇠를 발견해 안산에 있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갔다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정군은 이전에도 차량털이를 하다 열쇠가 발견되면 차량을 훔쳤고, 이번 사건을 포함해 훔친 차량이 8대에 이른다”며 “여죄 여부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안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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