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최근 고온현상으로 고추 재배포장에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노지고추 병해충 중점 방제’ 현장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역병은 고추재배의 최대 장애 요인으로 일반 포장에서 정식 후 6월 초순부터 7~8월 장마철 강우량과 강수일수에 따라 발생빈도가 증가하며, 어린 묘에 감염되면 줄기가 암갈색으로 잘록해지며 점차 말라죽고 생육 중기 후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죽는 증상을 나타낸다.
고추 탄저병은 열매가 맺히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8~9월의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주로 과실에 발병해 기름방울 같은 연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을 보인다.
고추재배의 주요 해충인 총채벌레, 진딧물, 담배나방 등은 식물의 순, 꽃 또는 잎까지 습기를 빨아드리며, 발육기간이 짧아 증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면밀한 예찰 및 관찰을 통해 초기에 방제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약 사용 시 적용병해충, 사용약량, 주의사항 등을 규정에 맞게 숙지하고, 살포작업은 아침이나 저녁 서늘할 때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을 맞아 습해로 인한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지주대와 유인줄을 보강해 도복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현장지도 활동 및 홍보를 강화해 고품질 고추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