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0 오후 8:06:00 | 최종수정 2016-06-10 20:06
백주 대낮에 상습적으로 주택가 빈집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10일 광주북구와 익산, 남원 등에서 빈집에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일 오전 2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B(43·여)씨의 빈 집에 침입해 안방에서 113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광주와 익산, 남원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귀금속 및 현금 등을 절취해 594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최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지난달 2일부터 최근까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연고지인 전주를 피해 타 지역에서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최씨 “먹고 살기 힘들어서 남의 것을 훔치면 돈을 쉽게 얻을 수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최씨가 검거당시 소지하고 있던 절도품에 대해서만 시인하고 추가 여죄는 없다고 주장했으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추가로 3건의 범죄에 대해서도 진술했다”며 “수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어 최씨를 구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최씨가 귀금속을 판매한 금은방의 매물들을 추적해 여죄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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