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9일 제333회 정례회를 열고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도정 질의를 펼쳤다
이날 질의는 최은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송지용(더불어민주당, 완주1), 양용호(국민의당, 군산2), 양용모(더불어민주당, 전주8), 국주영은(더불어민주당, 전주9) 의원이 나섰다.

○…양용모 의원은 ▲전북교육청 2년동안 평가 ▲학교시설공사 관리 감독 부실대책 ▲초등 담임교사제도 교육현안 개선 ▲새만금 MOU관련 발전방향과 계획을 따져 물었다.
양 의원은 먼저 교육청을 대상으로 “전북교육방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32.1%나 된다. 교육행정에 대한 고민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양 의원은 이어 “삼성 MOU 투자체결이후 송하진 지사의 노력과 파기 이후 도 차원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계획을 밝혀달라”며 송 지사를 궁지에 몰았다.

○…국주영은 의원은 ▲전북여성정책연구소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통합 ▲인권침해 예방 대응 ▲학교 비정규직 및 교육 공무직원 고용불안 등을 질의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도내 74개 이르는 여성 관련단체와 전북도 산하기관이 연계해 전북실정에 맞는 장기적인 여성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총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헤드쿼트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송하진 지사는 “장애인 관련 자치법규는 12개가 있으며 총 65개로 이중 60개는 이행하고 있으며 5개는 미이행 상태이다”면서 “미이행 항목 중 장애인 고용실태조사, 장애인평생교육실태조사, 장애인인권보장 배너 개설 3개 항목은 2016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비용 지원, 장애인표준사업장 설치비 지원 2개 항목은 시군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전북지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특히 조례 이행 부분은 사후평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장학숙 이전에 대해 “수도권 진학률, 서울장학숙 입사경쟁률 추이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도민의견 조사, 사업방식 등에 대한 다각적인 정책연구를 진행한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송 지사는 농촌거점마을사업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협의/소통하며 차근차근 추진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삼성과 관련해서 송 지사는 “지난 2013년 7월 삼성 MOU체결을 주관하던 삼성 조직인 ‘신수종사업단’이 해체된 이후 대화 채널이 단절됐다. 그러나 미래전략실 기획팀을 실무창구로 활용해 투자 이행을 위한 계획 마련과 바이오 산업 등 대체 투자를 건의했고 삼성그룹의 회신 결과를 보고 도 차원의 대응방안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여성정책 헤드퀘터에 대한 질의에 송 지사는 “통합에 따른 장·단점과 타 시도 사례 등을 분석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