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마다 역사적 환경에 따라 국가보훈제도를 갖추고 있는 것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살려 국민화합과 단결의 구심점으로 삼아 나라를 수호하고자 함일 것이다.
아울러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에 국한하여 개최되는 것이 아닌 호국보훈의식 함양과 나라사랑 정신의 계승, 발전 또한 온 국민이 하나된 가운데 1년 365일 지속되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며 미래를 향한 국가의 비전이다. 우리나라가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되고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자긍심과 나라를 지키고자하는 희생정신의 토대가 이루어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선열들이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했듯이, 우리 모두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화합과 단결하여 부강한 나라, 행복한 나라를 대대손손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젊은 세대들의 호국보훈 의식은 희미해져 가고 퇴색되어 가는 현실이 조금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늘날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민족의 생존권과 미래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근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안보태세와 안전하고 믿음직한 나라의 걸림돌이 되지않도록 대테러 등에 대한 사회 안전망구축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투철한 안보만이 현재의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을 계승하여 국가안보를 더욱더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 나가며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달이 되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박경안 순창경찰서 남계파출소 경위